오랜만에 블로그에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3월을 마지막으로 글을 한동안 멈췄던 가장 큰 이유는 코로나 때문이 아닐까 싶습니다.
여행에 대한 후기를 쓰는 것도 못하고, 호텔에 대한 후기를 쓰지도 못하니까요.
그러다 제 눈에 쿠팡 플레이(Coupang Play)가 들어왔습니다.
넷플릭스와 왓챠를 잘 사용하고 있는 저에게 쿠팡 플레이는 또 다른 흥미거리로 다가왔습니다.
그래서 오랜만에 쿠팡 플레이에 대해 글을 써보고자 합니다.
쿠팡 플레이는 쿠팡에서 제공하는 OTT(Over The Top) 서비스입니다.
OTT란 Over The Top의 약자로 더 이상 티비가 아닌 다른 환경에서도 미디어를 감상할 수 있다는 뜻입니다.
한마디로 넷플릭스, 왓챠와 같은 서비스라는 것입니다.
쿠팡 플레이는 2020년 12월 26일 현재를 기준으로 구글 플레이에만 올라와있습니다.
구글 플레이에서 설치를 한 후, 접속을 해봅니다.
아직 베타 버전이긴 하지만 꽤 그럴싸합니다.
쿠팡 플레이는 월 2,900원의 요금으로 사용할 수 있는데, 기존에 쿠팡의 로켓 와우를 결제했다면 따로 결제를 하지 않아도 사용할 수 있습니다. 로켓와우 금액에 포함되는 서비스인 듯합니다.
기존 넷플릭스나 왓차에 비하면 정말 낮은 가격이기는 합니다.
쿠팡 플레이를 시작하면 마주할 수 있는 화면입니다.
저는 이미 로켓 와우를 사용하고 있던 사용자라서 와우 멤버십으로 로그인하고 시작했습니다.
계정을 만들고 추가하면 이런 식으로 계정을 선택할 수 있는 화면이 나타납니다.
계정은 한 ID당 5개까지 만들 수 있다고 하니 가족들과 나누어 사용하기 좋은 것 같습니다.
드디어 첫 화면입니다.
처음 든 생각은 '왓차랑 비슷하네?'였습니다.
밑으로 내려보겠습니다.
옆으로 밀면 다른 영화, 드라마들이 더 나타나는 구조입니다.
아직 베타 버전이라 그런지 콘텐츠 자체의 수는 확실히 부족합니다.
아래 검색탭에서 검색을 누르면 몇몇의 추천 단어와 함께 검색창이 뜹니다.
원하는 콘텐츠의 제목을 찾을 때 유용하게 사용될 듯합니다.
넷플릭스나 왓차와 마찬가지로 쿠팡 플레이도 다운로드 서비스를 실시하고 있습니다.
물론 서비스를 이용하는 기간 동안만 시청할 수 있는 서비스입니다.
설정 탭에서는 자주 하는 질문이나 계정 관리를 할 수 있습니다.
로그아웃도 이 화면에서 가능합니다.
기기 설정도 가능한 쿠팡 플레이.
키즈모드는 비밀번호도 따로 설정이 가능한가 봅니다.
이렇게 미리 질문들을 뽑아 올려두기도 했습니다.
이번에는 영화를 누르면 어떤 화면이 나오는지 봐야겠습니다.
딱히 좋아하는 영화는 아니지만 가장 앞에 나와있던 라라랜드를 눌러보았습니다.
콘텐츠를 누르면 이런 식의 화면이 나타납니다.
라라랜드는 영화이다 보니 한편만 재생하도록 화면이 설정되어있습니다.
2시간 7분을 2h 7m이라고 표시한 거는 굳이?라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어차피 한국을 대상으로 서비스를 하는 것인데 말이죠.
넷플릭스의 경우 위의 화면에서 감독의 이름이나 배우의 이름을 누르면 각자의 다른 작품으로 넘어가기도 하는데 쿠팡 플레이는 그러한 기능은 제공되고 있지 않습니다.
이번에는 시즌제 드라마를 한번 눌러보겠습니다.
시즌제 드라마는 시즌별로 콘텐츠를 재생할 수 있도록 해두었습니다.
닥터 후처럼 시즌제 드라마는 시즌을 따로 선택할 수 있도록 해두었습니다.
UI가 제법 마음에 듭니다.
나름 쿠팡 플레이를 구석구석 살펴본다고 봤으나 직접 들어가서 보는 것만큼 생생하지는 않았을 것입니다.
이틀 정도 사용하고 느낀 점 몇 가지를 적어보겠습니다.
1. 정말 콘텐츠가 적구나
아직 베타 버전이고 서비스를 시작한 지 얼마 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2. 압도적인 가격 경쟁력
진심으로 찬사 하고 싶은 요금입니다.
2,900원으로 이러한 콘텐츠들을 접할 수 있다니 상상도 못 한 금액입니다.
사실 가격 때문이라도 콘텐츠 개수에 대한 느낀 점이 상쇄되다 못해 제가 양심 없게 느껴지기도 합니다.
영화관에서 직접 볼 땐 12,000원을 웃도는 돈을 지불했었지만 쿠팡 플레이는 로켓 와우(2,900원)를 사용하기만 한다면 볼 수 있으니까요. 쿠팡 로켓 와우를 사용하시는 분들은 그냥 가끔 보시더라도 쿠팡 플레이를 한번 설치 해보시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특히 아이를 키우는 가정에서는 로켓와우를 많이 사용하시는 것 같은데 이왕 사용하실 때 우리 부모님들의 즐거움도 챙기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3. 자막 싱크가 안 맞네?
자막 싱크가 안 맞는 현상을 발견했습니다. 이것은 외국 드라마를 제공할 때 발생하지 않아야 할 일인 것 같은데 아직 베타 버전이라 그렇겠죠?
4. 화질이 좋다
넷플릭스나 왓차보다 콘텐츠의 화질이 좋습니다. 핸드폰을 이용하여 봐서 그런지는 몰라도 1080p를 제공하는 쿠팡 플레이입니다.
5. 앞으로 어떤 콘텐츠가 들어올까?
넷플릭스와 왓차를 사용하다 보면 서로에게 없는 콘텐츠가 있기 마련인데, 쿠팡 플레이가 생기면서 이번엔 어떤 컨텐츠가 업로드 될지 기대하고 있습니다. 과연 차별된 컨텐츠가 있을지 궁금하기도 합니다.
앞으로 쿠팡 플레이와 관련한 글을 더 쓰겠지만 저는 쿠팡 플레이가 어떠한 행보를 보일지 아주 기대를 하고 있습니다.
소비자 입장에서 이러한 OTT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이 늘어난다면 콘텐츠를 다양하게 볼 수 있는 기회가 생기는 것이 아닐까 생각도 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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