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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결혼준비

[결혼 준비-4] 직접 검색해서 동행 웨딩 플래너 계약한 후기(+ 와이즈 웨딩, 직장인 예비 부부라면 참고, 추천 이유)

by 서도일 2024. 7.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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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늘은 날씨가 참 시원한 하루였습니다.

 

결혼 준비 시리즈를 계속 쓰고 있는데요. 결혼을 준비하던 순서대로 글을 쓰고는 있지만 블로그에 어떤 글을 먼저 올릴지는 약간 고민이 되기는 합니다.

그래서 오늘은 여러 준비 과정 중에 빠질 수 없는 웨딩 플래너에 대해서 이야기를 해보려고 합니다.

 

그럼 이야기를 시작해 볼까요?

 

 

 

 

레츠고~

 

 

 

이 글을 검색해서 보신 분들이라면 아마 웨딩 플래너가 어떤 일을 하는 사람인지 정도는 아실 것이라 생각합니다.

그래도 잠깐 언급을 해보자면, 웨딩 플래너는 결혼 준비 과정을 옆에서 도와주시는 분 정도로 소개하면 될까요?

 

어른들께서 웨딩플래너의 필요성에 대해, 그리고 지금 이렇게 핫한 이유에 대해 종종 물으시는데요.

예비부부들이 웨딩플래너를 필요로 하는 이유는 요즘 결혼 준비 시장이 복잡해져서가 아닐까 싶습니다.

 

흔히 말하는 결혼을 위해 예식장을 예약하고 끝이 아니라,

요즘은 절차도 복잡해지고 예약할 것도 많아지고, 그리고 준비할 것도 많아지다 보니 일하기도 바쁜 예비부부들만의 준비로는 힘이 든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웨딩 플래너가 중간에서 연예인들의 매니저처럼 예비부부를 도와주는 역할로 활약하시는 것이라고 생각해요.

 

 

 

 

제가 직접 겪어 본 웨딩 플래너는 일정을 함께 짜주기도 하셨고, 업체를 소개해주기도 하셨고, 예약을 대신해 주시는 분이셨습니다.

 

2023년도 하반기에 웨딩 플래너를 처음 알아볼 때만 해도 워낙 괴담들이 많아서 사실 저도 엄청 겁먹고, 괜히 후회를 하는 것이 아닐까 생각했었는데요.

그래서 혹시 저처럼 겁먹는 분들이 계실까 봐 이렇게 나서서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그러면 제가 웨딩 플래너를 계약한 과정에 대해 한번 풀어보겠습니다.

 

 

 

1. 동행 or 비동행 웨딩 플래너

 

 

 

처음에 웨딩 플래너를 검색하던 시기가 있었습니다.

예비 배우자와 함께 결혼에 대한 얘기를 나누고 시기에 대한 논의를 한 이후에 바로 웨딩 플래너를 함께 알아보았는데요.

그 이유는 요즘은 웨딩홀, 즉 예식장도 1년 전부터 예약을 하지만, 인기 있는 웨딩 플래너 또한 1년 전부터 스케줄이 꽉 차있다는 소식을 들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서둘러 알아봤고, 저는 동행 그리고 비동행 웨딩플래너 업체 중 동행 웨딩 플래너 업체를 골랐습니다.

 

 

왜 나는 동행 웨딩 플래너를 골랐을까?

 

 

웨딩 플래너 업체는 보통 동행과 비동행 업체로 나뉘는데요. 물론 셀프로 준비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동행은 말 그대로 함께 다녀주는 것입니다.

그리고 비동행은 정보를 알려주고 일정을 조율해 주는 대신 따라다녀주지는 않아요.

이쯤에서 그럼 나는 어떤 플래너와 함께해야 하지?라는 궁금증이 생길 텐데요.

 

아래의 체크사항을 살펴보시면 아마 조금 더 고르기 쉬워질 것 같습니다.

 

동행 플래너를 추천해요 비동행 플래너를 추천해요
나는 결정을 쉽게 내리지 못한다.
일하느라 발품팔 시간이 없다.
거절을 잘 못한다.
가족이 바빠 혼자 준비를 해야한다.
예비 배우자가 함께 다니기 힘든 상황이다.
돈이 좀 더 들더라도 편리하게 준비하고싶다.
직장인 커플이다.
나는 결정을 쉽게 내린다.
내가 내 손으로 나의 결혼식을 준비하고싶다.
조금이라도 저렴하게 준비해보고싶다.
부부가 함께 움직일 수 있다.
파워 J이기 때문에 계획은 자신있다.
남들이 준비하는 것을 많이 봐서 도움을 받기 쉽다.

 

 

저는 위의 내용대로 동행 플래너를 골랐습니다.

부모님이 바쁘셨고, 예비 배우자도 일 때문에 쉽게 시간을 낼 수 없는 상황이었기 때문입니다.

물론 저 또한 일이 바빠 쉽게 뭘 할 수가 없는 상황이었습니다.

그리고 요즘은 결혼을 늦게 하다 보니 다들 직장인이 되어서 결혼을 하는 편인데요.

그러다 보니 친구들도 직장인이기 때문에 함께 움직여주지 못한다는 문제가 있었습니다.

또한 저희는 각자의 친구들 중 결혼을 좀 이르게 하는 편이라서 조언을 구하기 힘들었습니다.

 

너무 핑계가 많았나요?

 

 

 

 

그래서 예비 배우자와 함께 논의한 결과,

 

비용이 좀 더 들더라도 함께 해 줄 수 있는 분이 계시면 좋겠다.

 

라고 결론을 내렸습니다.

 

 

 

 

2. 동행 플래너 업체 고르기

 

 

 

제가 알아본 동행 플래너 업체는 두 곳이었습니다.

 

아마도 검색을 조금 해보신 분들이라면 많이 들어보셨을 텐데요.

와이즈 웨딩과 베리굿 웨딩이었습니다.

 

출처: 베리굿 웨딩

 

출처: 와이즈 웨딩

 

 

두 업체 다 유명한 업체들로 결혼 준비 좀 해봤다 하시면 아마 들어보셨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베리굿 웨딩 : http://www.verygoodwedding.co.kr/

 

와이즈 웨딩: https://www.wisewedding.co.kr/

 

이렇게 두 업체가 있다고 해서 두 업체의 장단점으로 플래너를 고르는 것은 아닙니다.

오히려 반대였습니다.

 

저는 후기가 좋았던 웨딩 플래너님들을 블로그, 인스타그램, 유튜브, 지인 후기, 블라인드 등에서 추렸고 그중 많이 언급된 분들과 자세한 후기로 좀 더 신뢰가 가는 분들을 추렸더니 신기하게도 업체가 저렇게 두 곳만 남았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와이즈 웨딩에서 4명, 베리굿 웨딩에서 2명을 추렸고 연락을 돌리기 시작했습니다.

연락은 다들 카톡 오픈채팅방이 있으셔서 그쪽으로 연락을 드렸습니다.

다들 친절하게 답변을 해주셨고 스케줄이 어떤지 그리고 어떤 방식으로 도와주시는지도 설명해 주셨어요.

 

최종적으로 저와 성향이 비슷하면서 스케줄이 맞는 분으로 시간 약속을 잡았고 업체로 직접 방문도 해봤습니다.

 

 

 

 

3. 상담 후기

 

 

 

 

 

 

처음에 방문했을 때 굉장히 떨렸습니다.

다들 부모님이랑 오시거나 예비 배우자와 함께 상담 중이시더라고요.

근데 저만 덜렁 혼자 가서 조금 뻘쭘했고, 혹시 나만 혼자인가 싶어 괜히 긴장도 됐습니다.

 

그런데 플래너님께서 등장하시고 혼자도 많이들 오신다고 얘기를 해주셔서 마음도 놓였습니다.

플래너님과 약 한두 시간? 정도 상담을 했습니다.

 

상담 내용에서 주로 했던 얘기들은 다음과 같습니다.

 

1. 결혼식 날짜와 시간을 언제쯤으로 생각하고 있는지.

2. 웨딩홀 취향을 생각해 둔 것이 있는지.

3. 대강 하객이 얼마나 오실 것인지

4. 스드메 생각해 둔 업체가 있는지

5. 예산은 어느 정도로 생각하는지.

 

크게 이렇게 대화를 나누었습니다.

 

그리고 이렇게 대화하고 바로 계약한 것은 아니고요.

집에 돌아와서 예비 배우자와 내용을 공유하고 부모님들께도 공유를 드린 후,

궁금한 점들을 추려서 다시 한번 플래너님과 상담을 했습니다.

 

뭔가 이렇게 질문 많은 예비부부가 있을까 생각하시진 않았을까 싶지만.....

그래도 꼼꼼히 체크해서 후회가 안 남는 게 더 중요하다고 생각했던 것 같아요.

 

 

 

 

4. 2023년에 계약하고 2024년 어느덧 결혼식이 다가오는 때 쓰는 웨딩 플래너 후기

 

 

 

사실 이게 제일 하고 싶은 말인 것 같아요.

 

저는 동행 웨딩 플래너님이 참 고맙고 든든했습니다.

예약 시간을 바꿔야 하면 전화로 바로 바꿔주시고, 대안을 세워주시고, 미리 업체도 리스트를 뽑아주셨고요.

궁금한 점이 있어 카톡을 남기면 진짜 바로 연락을 주셨어요.

또 아무래도 저는 저 혼자, 또는 예비 배우자는 예비 배우자 혼자 다녀야 했다 보니 소외되는 느낌이 들까 걱정했지만 늘 옆에서 든든하게 함께 다녀주셨습니다.

 

늘 괜찮다는 말과 함께 안심을 시켜주셨고요.

 

 

 

 

누군가 추천을 해달라고 하면 저는 저희 플래너님을 추천드릴 수 있을 정도로 만족스럽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아직 계약이 끝나지 않아서 이 글 이후에 어떤 일이 발생하고 불만족스러운 일이 생길지 모르지만,

여태까지 함께 해온 입장에서 항상 든든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아마 동행 웨딩 플래너와 비동행 웨딩 플래너 사이에서 정말 많은 고민을 하실 텐데요.

비동행 웨딩 플래너의 불안한 점은 상대방을 본 적이 없으니 신뢰도가 좀 떨어진다는 점도 무시 못하잖아요.

 

지금 생각해 보면 좀 더 비싸더라도 그런 불안감이 없다는 것 자체가 좋았다고 생각합니다.

 

그렇다고!

비동행 웨딩 플래너가 나쁘다는 것이 절대 아닙니다.

저는 분명 위에 성향에 따른 추천하는 내용도 적었어요!

 

 

 

 

그저 지금 돌이켜보니 새삼 제가 많이 의지했다는 생각이 들어 적어보는 글이었습니다.

 

제가 블로그를 알려드리지도 않았고,

블로그를 하고 있다는 것조차 알려드리지 않았기 때문에, 아마 플래너님은 모르실 텐데요.

그만큼 솔직하게 적은 후기이니 글을 보시고 많은 분들께 도움이 되면 좋겠습니다.

 

글이 너무 길어진 것 같아서 이 정도까지만 적으려고 합니다.

혹시 더 궁금하신 내용이 있다면 댓글에 남겨주세요.

 

 

그럼 이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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