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1. 스타벅스에서 배고플 때
02. 간편식
03. 포만감이 드는 식품
04. 샌드위치 말고 다른 것이 먹고 싶다
위의 4개의 기준으로 구매한 스타벅스 멕시칸 브리또 밀 박스입니다.
저는 스타벅스를 참 오랜 시간 다녔습니다.
2021년 중순까지 골드카드가 연장되어있는 것을 보면 정말 오랜 시간 다녀온 것을 아실 수 있을 것입니다.
그래서인지 커피 외에도 대부분의 샌드위치 같은 제품들은 많이 먹어봤습니다.
하지만 대체로 가격 대비 썩 만족스럽지 못했습니다. 물론 출출함을 해결하는 용도로는 충분합니다만 가격을 보면 굳이 이 돈을 주고 이걸 먹어야 하나 싶기도 하고, 차라리 그 돈으로 더 나은 것을 찾아서 먹을 때가 많았습니다.
그러다가 이번에 스타벅스에서 업무를 보던 중, 상당히 출출하여 식상한 샌드위치를 제외한 메뉴 중 멕시칸 브리또 밀 박스를 구매해보았습니다.
먼저 스타벅스 어플에 나와있는 안내를 보겠습니다.
'멕시칸 스타일 브리또와 누구나 좋아하는 단호박 샐러드가 설렘 가득한 한 끼 식사를 선사합니다.'라고 쓰여있습니다.
저는 이 문구를 보지 않고 주문했다가 단호박이 있는 것을 보고 깜짝 놀랐습니다. 정말 깜짝 놀랐습니다. 혹시 단호박을 싫어하시는 분이라면 주문하지 않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알레르기 정보와 칼로리 정보입니다.
칼로리는 생각보다 높습니다만 포만감을 생각하면 끼니 대신 먹어서 괜찮다고 생각합니다.
참고로 브리또 안에 병아리콩이 들어있으니 콩 알레르기가 있다거나 싫어하시는 분은 주의하시길 바랍니다.
가격은 5,900원으로 저렴한 가격은 아닙니다. 하지만 위에서 말씀드렸다시피 포만감이 들기 때문에 식사 대용으로 가볍게 먹기엔 좋습니다.
그리고 기본적으로 따뜻하게 데워주십니다. 혹시 차갑게 먹고 싶으시다면 워밍 옵션을 조절하셔야 합니다.
브리또를 받았습니다.
브리또를 데워달라고 요청하고 브리또를 받았더니 생각보다 뜨겁게 데워주십니다. 같이 나온 단호박 샐러드는 빼고 데워주십니다. 단호박 샐러드를 맛보았더니 차가운 상태였습니다.
근데 맛을 보니 브리또는 뜨거운 게 나은 것 같습니다. 차가우면 속 내용물이 양배추 같은 것들이 더 차갑게 느껴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단호박은 취향에 따라 차가운 게 싫으시다면 데워달라고 요청하셔야 할 것 같습니다.
저는 차가운 샐러드를 좋아하기 때문에 만족스럽게 먹었습니다.
속 내용을 보니 양배추와 병아리콩, 할라피뇨, 닭가슴살, 쌀 등이 들어있습니다.
할라피뇨가 들어있어 살짝 매콤하며 전체적인 간은 불고기 맛에 가깝습니다. 살짝 느끼할 수 있는데 그것을 할라피뇨의 매콤함으로 잡아줍니다.
단호박 샐러드는 그냥 시중에 파는 단호박 샐러드와 비슷합니다. 다만 중간중간 덩어리가 있어 씹는 맛이 있습니다.
살짝 묽은 단호박 샐러드입니다.
개인적으로 두 음식의 조합은 무슨 조합인지 궁금했습니다만 맛의 조화를 생각한 것 같지는 않습니다.
이 멕시칸 스타일 브리또 밀 박스의 장점은 먹고 나면 여태의 샌드위치들과는 다르게 포만감이 느껴진다는 것입니다.
다음번에 또 시켜먹을 것인지 물으신다면 의향이 없지는 않다고 대답할 수 있습니다.
뜨뜻미지근한 대답이라고 생각하실 수 있으나, 불고기 맛의 브리또였기 때문에 취향 차이로 그런 것이지 맛이 없다는 뜻은 아니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만약 맵지 않은 음식이나 불고기 종류를 좋아하신다면 충분히 만족하실 것 같습니다.
그리고 샌드위치가 식상하신 분들께도 추천드립니다.
다음번에도 이런 종류로 다른 음식을 주문해보아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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